포털 기사 댓글 1780만개 분석… "정치적 실천의 공간으로 작동"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1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선고공판 TV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털 기사 댓글에서 보이는 윤석열 탄핵 반대 여론이 실제 여론보다 과대 대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반적인 여론 지형이 불리하다고 인식되자 정치적 입장을 방어하기 위해 특정 지지층이
바다신게임 '결집'했다는 것이다.
한국언론학보 2월호에 <12·3 계엄 국면에서 포털 뉴스 댓글 공간에 나타난 여론 지형> 논문(정낙원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이 실렸다. 논문은 계엄 선포 다음날인 2024년 12월4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전날인 2025년 4월3일까지, 25개 주요 언론사(지상파 3개사·종편 4개사·뉴
신천지릴게임 스전문채널 2개사·전국종합일간지 10개사·인터넷신문 6개사)의 계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약 1780만 개를 분석했다. 전체 댓글 작성자 수는 총 80만5408명, 1인당 작성한 댓글 개수는 22.1개로 집계됐다.
단순히 댓글 수로 여론을 비교했을 때는 탄핵 반대 여론이 실제 여론조사랑 비슷하게 나왔다. 전체 댓글 중 탄핵 찬성으로 분류
릴짱릴게임 된 댓글은 60%, 탄핵 반대로 분류된 댓글은 37.7%로, 같은 기간 갤럽 여론조사 평균과 비교 시 탄핵 찬성 +0.1%, 탄핵 반대 +3.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댓글의 공감·비공감 값을 기준으로 여론을 비교하자 갤럽 여론조사 값과 유의미한 차이가 났다. 댓글 공감·비공감에서 보이는 여론이 갤럽 여론조사보다 탄핵 찬성
게임몰 8.1%, 탄핵 반대 +12.1%로 집계된 것이다. 댓글 수와 공감·비공감을 함께 고려한 지표에서도 댓글 여론은 갤럽 여론조사보다 탄핵 찬성 6.5%, 탄핵 반대 +7.1%로 나왔다. 탄핵 찬성 여론이 줄고 반대 여론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 작성자 중에선 탄핵 찬성 성향 작성자가 53.6% 대 20.3%로 탄핵 반대 작성자보다 두
릴게임가입머니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전체 댓글에 대한 점유율을 보면 탄핵 반대 집단이 25%로 실제 작성자 비율보다 약 5%p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탄핵 반대 집단의 평균 댓글 개수(27.1개)도 탄핵 찬성 집단(21.2개)보다 5.9개 많았다. 전체적으로 탄핵 반대 집단이 댓글을 많이 단 것이다.
▲ 기사 작성. 사진=gettyimagesbank
탄핵 찬성 집단은 전체 이용자 구성 비율에 비해 댓글 점유율이 낮았고, 탄핵 반대 집단은 구성 비율에 비해 작성 댓글 비율이 높았다. 댓글을 많이 다는 상위 10% '헤비댓글러' 집단에서도 탄핵 반대 이용자들의 비중(28.4%)이 이용자 구성 비율보다 8%p 이상 높았다. 논문은 “탄핵 반대 성향 집단이 찬성 성향 집단에 비해 계엄국면에서 온라인 정치 담론에 참여하는 적극성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정치 성향과 일치하는 언론사보다 일치하지 않는 언론사에 댓글을 더 많이 남기는 '교차미디어 이용 비율'도 탄핵 찬성 집단(31.2%)이 탄핵 반대 집단(26.6%)보다 더 높았다. 탄핵 반대 집단은 탄핵 찬성 집단보다 자신의 성향이 비슷한 언론사에 남긴 댓글의 비율이 높아 탄핵 찬성 집단보다 더 배타적인 성향을 보였다.
논문은 네이버 기사 댓글창이 사실상 정치적 활동의 장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12.3 계엄 국면에서 전반적인 여론 지형이 불리하다고 인식된 상황에서 탄핵 반대 집단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방어하고 집단적 결속을 유지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정치적 참여에 나섰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탄핵 반대 집단에게 (댓글 공간은) 단순한 의견 표출의 장이라기보다는, 반복적 참여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가시화하고 여론의 흐름에 대응하고자 하는 정치적 실천의 공간으로 작동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를 하루 앞둔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대통령 체포 및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노인단체들은 내란을 옹호하는 극우 유튜버와 일부 노인을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일반적으로 알려진 언론사의 정치 성향과 그 언론사에 달리는 댓글 여론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 이용자들이 자신의 성향과 같은 언론사 위주로 선별 이용한다는 사실이 재확인된 것이다.
논문은 “공감·비공감을 반영한 댓글 여론이 일부 대표적인 진보·보수 언론사에서 90% 이상으로 극단적으로 분화된 점은, 계엄·탄핵이라는 비상 국면에서 언론사 브랜드가 정치적 진영성을 가늠하는 핵심 단서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언론사 댓글 공간은 상호 의견 교환의 장이라기보다는 특정 정치적 입장이 반복적으로 강화되고 집단적 결속이 가시화되는 공간으로 기능함으로써 정치적 분리를 재현하는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논문은 댓글에서 과대 대표된 특정 여론이 실제 사람들 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뉴스 댓글 공간에서 '공감·비공감 여론'은 '댓글 수 여론'에 비해 언론사 성향에 따라 더욱 극단화된 경향을 보였는데, 이는 댓글 작성자와 읽기 위주의 이용자의 성향의 차이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립적이거나 정치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이용자들은 댓글 공간에서 이미 형성된 지배적 분위기를 단서로 해석하여, 더 우세해 보이는 의견에 공감/비공감을 표시하는 동조효과(conformity effect)를 보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회적 단서(cue-taking) 및 여론기후(opinion climate) 연구가 설명하듯 다수가 지지하는 의견처럼 보이는 입장에 개인이 더 쉽게 편승한다는 메커니즘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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