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상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장. 이정민 기자
동국제약(086450)이 30년간 축적한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만치료제 등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투약 주기와 복약 편의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상업화 경험을 앞세워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준상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장(전무)은 30일 기자와 만나 “동국제약은 1990년대 초부터 국내 최초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치료제 개발에 투자해왔다”며 “현재 관련 제
바다이야기디시 품군의 국내외 매출은 약 650억 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생분해성 고분자를 활용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액상 상태의 미세 입자를 고형화해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도록 해 약효 지속 기간을 수개월까지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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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은 1990년대부터 DDS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 박 소장은 “동국제약은 1992년 아시아 최초로 프리필드시린지(사전 충전 주사) 전 라인 공정을 구축한 데 이어 1996년에는 정맥마취제 ‘포폴주’를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했다”며 “1999년에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적용한 장기지속형 전립선암·자궁내막증·성조숙증 치료제
황금성릴게임사이트 ‘로렐린데포주’를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상업화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이 임상 3상을 완료했다. 박 소장은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내년 출시가 목표”라며 “기존 1개월 제형 대비 투여 주기를 3배로 늘려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온라인골드몽 동국제약의 가장 큰 강점은 상업화 경험이다. 국내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기업은 많지만, 상업 생산 경험을 보유한 기업은 동국제약이 유일하다. 박 소장은 “마이크로스피어는 연구 단계보다 대량 생산 과정에서의 품질 균일성과 공정 재현성 확보가 훨씬 어려운 기술”이라며 “동국제약은 연구실·파일럿·상업 생산으로 이어지는 전 공정 데이터를 확보하
야마토통기계 고 실제 제품화까지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현재 마이크로스피어 제품 4종과 리포좀 1종을 판매 중이다.
리포좀 역시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지질 이중막 구조를 활용해 약물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기술로, 약효 효율을 높이고 독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박 소장은 “마이크로스피어가 약효 지속 시간 연장에 특화돼 있다면, 리포좀은 체내 안정성과 표적 전달을 통한 약효 효율성 향상에 강점이 있다”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솜’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암포솜은 미국 길리어드의 ‘암비솜’의 제네릭(복제약)으로, 오리지널 약이 허가된 지 30년 만의 성과다.
동국제약은 현재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기반으로 3개월 제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도 3개월 제형은 드문 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티드(위고비)’ 장기지속형 치료제다. 박 소장은 “세마글루티드 2~3개월 지속형 주사제는 올해 비임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임상 진입이 목표”라며 강조했다. 말단비대증 치료제 ‘옥트레오티드’ 3개월 제형 개량 신약은 해외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박 소장은 “기존 1개월 제형을 3개월로 연장한 세계 최초 개량 신약”이라며 “1개월 제형 제네릭도 병행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상(왼쪽 세번째) 동국제약 중앙연구소장과 DK의약연구소 연구원들. 이정민 기자
실적 측면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박 소장은 “로렐린데포주는 지난해 국내 매출 230억 원, 시장 점유율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내년에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이 출시되면 더 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국제약이 DDS를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는 점은 조직 구조에서도 드러난다. 마이크로스피어 등 DDS만을 연구하는 DK의약연구소가 중앙연구소와 별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주사제형 DDS 분야는 전용 제조설비가 필요하고 연구 역량이 축적돼있어야 하는 만큼 짧은 시간에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전문 영역”이라며 “제네릭 의약품, 개량 신약 등 광범위한 회사의 연구 과제 중 DDS연구가 우선 순위에서 밀리지 않도록 연구개발 예산, 인력 등을 따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피어 분야 전용 연구소를 운영하는 국내 제약사는 동국제약이 유일하다.
생산 인프라도 확충 중이다. 약 550억 원을 투자한 주사제 전용 GMP 공장은 올해 완공 후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소장은 “신공장의 마이크로스피어 생산 규모는 기존 대비 약 2.5배 이상 확대된다”며 “국내 마이크로스피어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협력도 추진한다. 박 소장은 “국가와 시장 특성에 따라 공동 연구와 기술이전을 병행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기회도 모색하고 있어 조만간 관련 성과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준상 동국제약 연구소장이 11일 수원 광교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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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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