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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수괴 윤석열이 검찰총장,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가는 동안 많은 언론이 ‘윤비어천가’를 부르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였다. 나라를 처참하게 망가뜨린 윤석열은 결국 구치소에 갇혔다. 그 사이 정권이 교체됐고, 대다수 국민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열망했다. 하지만 윤석열에게 부역한 언론은 입을 씻고 표정을 바꿔, 권력의 감시자인 양 행세하고 있다. 그렇다고 과거 행적이 그대로 묻힐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뉴스어디>는 이들이 그 시절에 쓴 기 학자금대출 전환신청 사를 알고 있다. 윤석열에 대권 가도를 열어준 언론공범의 반성과 사죄 없이 언론개혁은 없다. <윤석열 언론공범> 추적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윤석열 언론공범① ‘윤석열대망론’은 누가 띄웠나윤석열 언론공범② 조선과 중앙이 띄운 윤석열 ‘충청 대망론’윤석열 언론공범③ 윤석열 지지율이 1%에서 24%가 된 이유윤석열 언론공범④ ‘고발사주’ 몰리자 “야 별내선 노선 성이 돌아왔다” 방어막윤석열 언론공범⑤ 도이치 의혹, 조선·중앙 ‘윤·김 방패’서 ‘심판’으로 둔갑
김건희 특검이 9월 16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구속했다. 통일교에서 1억 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다. 김건희 특검은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 김건희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 수재) 경상남도지방자치단체 위반 등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반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8억여 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 특가법 위반은 통일교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8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는 다음 주 수요일(24일) 김 씨 사건 첫 공판을 열 예정이다.
권성동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으로 김 디딤돌대출 계산기 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의혹을 방어해왔고, 또 김건희와 마찬가지로 통일교에서 금품을 받았다. 둘 다 김건희 특검에 구속됐다는 공통점도 있다. 대통령 부인으로, 또 최측근으로 권력을 오남용하던 이들은 이렇게 법적, 도덕적 심판대에 올랐다. 하지만 김건희 의혹,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권성동 이상으로 앞장서서 막으며 윤석열과 김건희를 감싸 신용회복위원회 전환대출 돌고도 별 탈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언론이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8월 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뉴스타파가 2020년 2월 17일 제보받은 경찰 내사보고서를 근거로 <“윤석열 아내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의혹” 경찰 내사 확인>을 보도하면서 본격화했다. 하지만 대다수 주류매체는 뉴스타파 보도를 오보로 몰아세우거나 김 씨 관련 의혹을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김건희 지키기에 몰두했다.
뉴스어디는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을 때부터 윤석열이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2022년 3월까지 6개 일간지(조·중·동·한겨레·경향·한국일보) 관련 보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3가지 유형이 나타났다.
1. 오보 몰이
경찰의 “내사 대상 아니다”주장을 그대로 인용
뉴스타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보도 당일인 2020년 2월 17일, 조선일보와 한국일보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받아썼다. “뉴스타파가 (윤석열 총장을) 또다시 묻어버리려다 실패한 듯하다", "이거(도이치모터스 관련 의혹) 청문회 때 내놨지만 영양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 그냥 물린 음식"이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조선일보, 한국일보가 "실패한 듯한" 보도, “영양가 없어 아무도 먹지 않아 그냥 물린 음식”이라고 한 이 의혹은 김건희 특검으로 이어졌고, 김건희가 구속기소된 범죄 혐의 중 가장 핵심 혐의다.
이후 '김건희 내사한 적 없다'는 경찰 해명이 기사화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 <경찰 “도이치모터스 의혹,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내사한 적 없어”>(20.2.17.), <친문들 '윤석열 아내 주가 조작' 뉴스 띄우기… 경찰 "내사 대상자 아니라 조사 안했다" 부인>(20.2.18.)이 대표적이다. 두 기사 모두 “김 씨는 내사 대상자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윤석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2020년 2월 17일 직후 조선일보가 쓴 기사 (출처: 네이버 뉴스)
"도이치 의혹 보도, 왜곡이 확인됐다?"
두 달 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경찰 내사보고서를 오독해 오보를 냈다”는 검찰 주장을 근거로 뉴스타파 보도를 ‘오보’로 몰아가는 기사를 냈다. (전체 기사 보기: https://newswhere.org/news/report/2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