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서, 행정가로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이력은 매우 두드러진다.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정치에 입문해 기초의원(구의원), 광역의원(시의원), 청와대 참모, 기초단체장(구청장), 국회의원을 거쳐 장관에 이르렀다. 자신과 같은 학생운동 출신 86세대 정치인 상당수가 단번에 국회 입성을 꾀한 것과 확연하게 다르다.
김 장관은 지난달 27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렇게 모든 단계를 다 밟은 정치인이 또 있느냐’는 질문에 “구의원부터 시작한 건 아마 첫 케이스일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사석에서 1995년 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를 회상하며 “김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장관이 서울시의원 선거에 나가라는 권유를 받고도 ‘저는 구의원부터 하겠다’고 했다”며 “김성환은 그런 사람”이라고 전했다. 1987년 당시 우 전 수석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대행을, 김 장관은 총학생회 간부 겸 전대협 연대사업국장을 맡아 민주화운동 승리를 이끈 ‘동지’다.김 장관은 “이왕 지방정부·지방의회에서 시작할 거라
사이다릴게임 면 구의원부터 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을 봐도 지방에서 검증된 사람이 연방·중앙으로 가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자신이 지나온 경로가 정치를 꿈꾸는 신인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했다.“과거에는 학생운동 하다가 곧바로 국회의원으로 간 케이스가 있었지만, 이제 그 경로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봐야 하지 않습니까. 지방의회에서 검증된 사람이
야마토무료게임 지방정부 장을 하고 국회에도 진출하는 게 앞으로 정치인이 성장하는 유력한 코스가 될 겁니다.”
김 장관은 ‘김성환식 경로’에 분명히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부처들은 제각각 다른 역할을 하지만, 주민들 입장에선 다 일상생활과 관련됩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교육받고, 군대 가고, 일하고, 연금 받고…. 지방의회와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릴게임바다신2 일상생활을 가장 가까이서 살피고, 그 애환을 잘 알죠. 여기서 시작해 국가 차원 의사결정까지 경험한다면 확실히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겠죠. ‘엉뚱한 정치’를 하지 않고. 지금 우리 대통령님도 성남시장 하면서 시민들의 애환을 지켜본 게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까. ‘실용정부’를 하는 데에는 성남시장을 하지 않았으면 잘 몰랐을 여러 내용이 있죠. 저는 더
황금성게임랜드 밑바닥부터 했으니까,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며 애환을 이해한 게 중앙정부에서 의사결정 하는 데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충남 청양군 지천댐 후보지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이른바 운동권 출신 86세대 정치인들이 기득권 타파, 남북관계 개선 등 정치적 이슈에 집중한 것과 달리 생활밀착형 주제랄 수 있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해결’을 소명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김 장관의 차별점이다. 김 장관은 연설 등에서 ‘기적의 행성 지구’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카카오톡 바탕화면에도 우주에서 바라본 푸른 별 지구의 모습을 깔아놨다. “정의롭게 살겠다고 마음은 먹었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판단하기 어려워 세계 석학들이 쓴 책을 꽤 많이 읽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일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 어떤 문제에 천착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모든 문제를 다 다룰 수는 없고, 이 문제만큼은 책임 있게 해봐야겠다고 결심한 게 기후위기입니다.”
법학과 출신이지만 물리학, 천문학, 지구과학, 생물학, 인문학 등까지 섭렵할 수밖에 없었다는 김 장관은 “곱씹어 볼수록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 지구는 정말 위대한 기적임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 이어질 그의 정치도 이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인간이 더 이상 지구를 파괴하지 않고 기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다른 생명체와 연대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그 안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이게 저의 가장 중요한 화두입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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